압박은 상대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빠르게 접근해 패스 선택지를 제한하거나 공을 빼앗는 전술이다. 현대 축구에서는 팀의 경기 스타일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다.
압박을 분석할 때 가장 먼저 볼 것은 압박의 시작 위치다. 상대 진영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팀이 있는 반면, 자기 진영까지 내려온 뒤 압박하는 팀도 있다.
전방 압박에서는 최전방 공격수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단순히 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 수비수의 패스 방향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하는지가 핵심이다.
측면 압박도 중요한 요소다. 상대를 중앙에서 측면으로 유도한 뒤 여러 선수가 동시에 압박하면 공을 탈취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압박의 성공 여부는 공을 몇 번 빼앗았는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상대가 압박을 피한 뒤 전진 패스를 성공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PPDA 같은 데이터도 압박 분석에 활용된다. 상대가 몇 번의 패스를 한 뒤 수비 행동이 발생했는지를 통해 압박 강도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압박을 강하게 하면 상대에게 실수를 유도할 수 있지만 체력 소모도 커질 수 있다. 따라서 경기 후반 압박 강도가 떨어지는지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
결국 압박 전술 분석은 선수들의 움직임과 데이터 양쪽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어떤 위치에서 압박하고, 어떤 방향으로 상대를 유도하며, 공을 빼앗은 이후 어떻게 공격으로 연결하는지를 살펴보면 팀의 전술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