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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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수비력을 평가할 때 단순히 실점 숫자만 보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데이터가 xGA(Expected Goals Against)다.

xGA는 상대 팀이 만들어낸 슈팅 기회의 기대득점 값을 합산한 지표다. 쉽게 말하면 한 팀이 상대에게 어느 정도 수준의 득점 기회를 허용했는지를 수치로 보여주는 자료다.

예를 들어 어떤 팀이 경기에서 1실점을 기록했더라도 상대의 xG가 2.5였다면 실제 실점보다 훨씬 많은 위험한 기회를 허용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2실점을 했지만 상대 xG가 0.7이었다면 골키퍼의 선방이나 상대 선수의 결정력 같은 변수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xGA를 활용하면 수비 조직력도 분석할 수 있다. 최근 여러 경기에서 낮은 xGA를 유지하고 있다면 상대에게 위험한 기회를 적게 허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xGA 하나만으로 수비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슈팅 허용 숫자, 유효슈팅, 페널티 지역 내 슈팅, 크로스 허용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함께 보는 것이 좋다.

전술과 연결해서 보는 것도 중요하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팀은 상대의 공격을 초반에 차단하면서 좋은 xGA를 기록할 수 있다. 반대로 수비 라인을 낮추는 팀은 많은 슈팅을 허용하더라도 위험 지역을 통제하면서 상대의 xG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홈과 원정의 xGA 차이도 흥미로운 분석 자료가 된다. 홈에서 낮은 xGA를 기록하지만 원정에서 크게 상승한다면 경기 장소에 따라 수비 방식이 달라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경기의 xGA 흐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즌 평균만 보면 최근 수비 문제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xGA는 수비력을 하나의 숫자로 완벽하게 설명하는 지표는 아니다. 그러나 실제 실점과 함께 사용하면 결과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수비 기회의 질을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축구 데이터 분석에서는 xGA를 다른 통계와 함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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